남양주 90대 사망 사인,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대동맥 파열로 밝혀져

김지혜 승인 2021.05.25 14:56 의견 0
[자료=픽사베이]

한 달 전 경기 남양주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숨진 9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은 '대동맥 박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동맥 내부가 파열돼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인데, 백신이 대동맥 박리에 영향을 미쳤는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오늘(25일) 언론 통화에서 "지난 22일 오후 경찰서에 갔는데 국과수 부검 결과 어머니의 사망 원인이 '고혈압 약 지속적 복용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로 나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90세 나이가 무색하게 건강했던 어머니가 하필 백신 접종 후 2시 40분 만에 돌아가셨다"며 "어머니는 정부가 시키는 대로 방역수칙을 누구보다 잘 지키고 백신도 맞았는데 결국 고인이 됐다니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나흘 뒤인 27일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예방접종 후 상세 불명 심정지'로 보고했고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과수는 한 달 만에 A씨의 사망 원인이 '고혈압 약 지속적 복용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라는 소견을 냈습니다. A씨의 여러 장기에 피가 고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이 대동맥 박리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씨의 유족은 "만약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어머니가 대동맥 박리로 돌아가셨을지 의문"이라며 정부에 보상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매월 15일 심의해 보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메디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