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광주 대리수술 관련자들 검찰 고발

의료계 신뢰를 무너뜨린 회원, 무관용 원칙 견지

이승구 승인 2021.06.11 10:27 의견 0
고발장을 제출하는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좌), 전성훈 범제이사(우)
[제공:대한한의사협회]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광주 척추전문병원 대리수술 의혹 관련자들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의협은 광주 척추전문병원 대리수술 의혹 이전에 발행했던 인천의 대리수술 의혹에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는데 이번에도 동일하게 고발 조치를 한 것입니다. 또한 관련자들에게 강력한 의법 조치가 뒤따를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도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어 의료법보다 무거운 처벌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의협은 광주의 해당 의료기관 대표원장을 중앙윤리위원회규정 제11조 및 제19조에 의거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추진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회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선량한 다수 회원들과 의료계가 여론의 비난 대상으로 전락하는 등 의료계의 신뢰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전체 회원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의료계의 명예를 실추시킨 회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질 때까지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무자격자·무면허자의 의료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 종용하는 행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의협은 광주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지난 8일 해당 병원과 광주광역시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광주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에 해당 사건에 대한 심의조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어 10일 제6차 상임이사회에서 검찰 고발 및 중윤위 회부를 의결, 발빠르게 대응하였으며, 같은날 검찰 고발장 제출에는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전성훈 법제이사가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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