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에 혹이? 버섯증후군을 의심해야...

장시간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 체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전영민 승인 2021.10.22 18:27 의견 0

▲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체형 변화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하루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머리와 목을 앞으로 숙인 채 장시간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눈 피로, 두통, 거북목, 허리 굽음 등 건강이상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행동 미래학자 윌리엄 하이암 박사의 연구팀이 영국, 독일, 프랑스의 사무직 노동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업무 환경이 지속되면 20년 후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년 후 사무직 노동자의 체형이 기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실제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질환으로 '버섯증후군'이 있습니다. 경추, 흉추가 변형되면서 변형 부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혹이 되거나 돌출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경추와 흉추가 만나는 부위에서 나타나며 해외에서는 버팔로 험프(Buffalo Hump)라고 불립니다.

보통 거북목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뼈가 변형되어 나타납니다. 거북목이 되면 경추에 과도한 하중이 실려 극돌기에 퇴행성 변화나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거북목과 버섯증후군을 오래 방치하면 어깨결림, 통증, 팔과 손 저림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과 등의 경계에 튀어나온 혹이 있거나 만져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목뼈의 변형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전자기기 사용률이 높고, 미디어 매체를 접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어 많이 발견되고 있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여 경추가 변형되기 때문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 버섯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

자세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 등은 의자 뒤에 붙이고 어깨는 젖히며 가슴은 편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턱은 당겨야 합니다. 틈틈이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목,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도 눈높이를 위에 두고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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